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
|
▲ 6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틀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 매수했는데 최근 추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6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94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2372억 원어치 사고 1069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13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40%(800원) 내린 5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다. 1284억 원어치 사고 383억 원어치를 팔아 순매수 규모는 901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날보다 14.35%(1만3700원) 떨어진 8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영향으로 보이는데 장중 8만1600원까지 하락하며 상장일인 지난 5월11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투자자가 그 다음으로 많이 매수한 종목에는 기아,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개인투자자는 기아 주식을 639억 원어치 사고 303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삼성물산 주식을 32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597억 원어치를 사고 276억 원어치를 팔았다.
SK이노베이션 주식의 순매수 규모는 31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SK이노베이션 주식을 629억 원어치 사고 312억 원어치 팔았다.
개인투자자가 이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개인투자자는 셀트리온 주식을 591억 원어치 사고 1045억 원어치 팔았다. 주식의 순매도 규모는 4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91%(3500원) 상승한 18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셀트리온 다음으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카카오다.
개인투자자는 카카오 주식을 697억 원어치 사고 1035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3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카카오뱅크(-238억 원), 크래프톤(-203억 원), LG디스플레이(-154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김서아 기자
▲ 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