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박두선 대표이사 사장이 CEO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현재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전체 구성원의 동참을 촉구했다고 6일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비상경영 선포는 최근 대규모 손실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선박 계약해지, 원자재가격 인상, 대규모 인력 이탈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에 따른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는 조치다.
대우조선해양 임원들은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6월21일에는 워크숍을 통해 임원전체가 비상경영 동참을 결의했다.
앞으로 생산현장 직장, 반장들로 구성된 현장책임자연합회의 비상경영 동참 선언 등을 진행하고 재도약과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적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다.
박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최근 수주회복으로 경영정상화의 희망을 품었지만, 하청지회의 불법적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이런 기대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라면서 “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이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하며 현재 위기를 하루빨리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