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동반 하락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향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도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6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6일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64포인트(1.22%) 내린 2313.1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인 11.67포인트(0.5%) 내린 2330.11에서 시작해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5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247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10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상황에서 장 초반 원/달러 환율 급등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308.50원에 장을 시작하며 6월30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 1303.7원을 넘어섰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 1거래일, 기관투자자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코스피 종목을 순매수했는데 이날 장 초반 순매도로 돌아섰다.
실시간 급등주를 살펴보면 에이엔피(8.07%), 조선선재(7.97%), 한미사이언스(4.80%), SHD(5.11%) 등의 주가가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8%), 카카오(1.25%)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0.97%), 현대차(-1.69%), 삼성SDI(-1.49%), LG화학(-0.78%), 기아(-0.89%)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등의 주가는 전날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11%) 떨어진 750.09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0.91포인트(0.12%) 내린 750.04에서 시작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9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603억 원, 기관투자자는 25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실시간 급등주를 살펴보면 모아데이타(29.77%), 아이티아이즈(17.17%), 아이퀘스트(23.10%), 공구우면(20.56%), 프롬바이오(12.60%)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엘앤에프(1.41%), 펄어비스(0.19%), 셀트리온제약(1.10%), 알테오젠(0.48%)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HLB(-0.41%), 스튜디오드래곤(-1.22%), 천보(-0.05%) 등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등의 주가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