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EPC(설계·조달·시공) 협력사로 선정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5일 아람코와 NEC(National EPC Champion)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압둘카림 알 감디 부사장(가운데), 라시드 알 루샤이드 ARPIC 회장(오른쪽)과 5일 NEC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 |
NE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 가운데 EPC분야의 투자와 자국 산업의 육성을 위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기업과 글로벌 EPC사들이 공동으로 지분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나맷은 아람코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선택적 성장을 뜻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전문 기업 ARPIC(Al Rushaid Petroleum Investment Co.)과 손을 잡았다.
ARPIC은 기기 제작, 건설, 투자 등 석유가스분야를 아우르는 사우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특히 플랜트 핵심기기와 모듈 제작역량, 해양플랜트 기술력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ARPIC의 건설부문 자회사 ARCC(Al-Rushaid Construction Co.)와 프로젝트 공동수행 경험이 있어 이번 NEC를 계기로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장기 산업개발의 협력사로 선정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전략국가들에서 경쟁력을 키우며 현지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