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이 사내소통 프로그램인 '렛츠샘물'에서 유통계열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롯데쇼핑> |
[비즈니스포스트]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유통을 생각하면 롯데가 떠오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5일 오후 1시경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임직원이 볼 수 있는 사내 게시판에 ‘샘톡(Sam Talk)’이라는 제목으로 유통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계획을 제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샘은 미국 국적인 김 부회장의 영어이름 사무엘에서 앞 글자를 딴 것이다.
김 부회장은 “롯데가 2~3년 동안 고전한 배경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에 적절하기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혁신 트랜스포메이션이다”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유통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가지 혁신이 필요하다고 봤다. 조직문화 혁신과 비즈니스 혁신, 포트폴리오 혁신 등이다.
그는 앞으로 11개 계열사의 사업부를 놓고 체질 개선을 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짐해야 할 다섯 가지 항목을 소개했다.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롯데가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한다는 것과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제공한다 등이다.
김 부회장은 “다섯 가지 다짐으로 다시 한 번 우리 롯데를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유통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