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2년도 단체교섭을 재개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회(현대차 노조)는 5일 1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단체교섭 재개와 관련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 현대차 노사가 5월 2022년도 단체교섭을 위해 상견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노조는 13일까지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이어간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이 4일 노동조합에 방문해 교섭 재개를 요청해 이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노동조합을 방문해 “조속한 교섭 재개로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키고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했다.
다만 노조는 9일부터 특근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6월22일 12차 교섭을 마친 이후 협상 결렬을 선언한 직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다.
1일에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확보하면서 파업권을 확보해둔 상태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 △국내 미래차 공장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