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MW가 5개월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6월 수입차 판매 1위에 다시 올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2년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659대로 2021년 6월보다 13.3% 감소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5월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44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845대를 팔아 2위로 밀렸다. BMW와 판매량 차이는 604대에 그친다.
아우디(1903대), 볼보 (1306대), 폴크스바겐(1099대), 미니(1086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인 E350 4MATIC으로 1010대 팔렸다. BMW X3 2.0(610대)이 2위, 폴크스바겐 제타 1.4TSI(534대)가 3위였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6월 1만8936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83.4%를 차지했다. 미국차(1930대)와 일본차(1829대)가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1247대, 하이브리드 6716대, 디젤 266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70대, 전기차 1093대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482대로 59.4%를, 법인구매가 9213대로 40.6%를 각각 차지했다.
상반기로 살펴보면 2022년 상반기 국내에서 수입차는 모두 13만1009대가 팔렸다. 2021년 상반기보다 1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모두 3만9197대 판매됐다. 상반기 기준 점유율은 29.92%로 1년 전보다 1.38%포인트 확대됐다.
2위는 BMW로 3만7552대가 팔려 점유율 28.66%를 차지했다. 2021년 상반기보다 점유율은 4.12% 높아졌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으로 모두 6759대 팔렸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5886대), 3위는 BMW 520(5099대)로 집계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