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4일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포인트(0.89%) 상승한 7232.65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23.59포인트(0.4%) 오른 5954.65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50도 4.11포인트(0.1%) 뛴 3452.42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DAX20 지수는 39.65포인트(0.31%) 내린 1만2773.3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는 독일 수출 지표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전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업종 강세 및 낙폭과대 인식 속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5월 수출은 전월과 비교해 0.5% 하락했으며 수입은 2.7% 증가했다.
독일의 무역적자는 1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에너지 가격 증가 및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수출 둔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인된다.
유럽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6.3%, 전월대비로는 0.7% 증가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이슈는 상당기간 동안 시장의 중심에 자리잡으며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생활물가 급등, 연준의 금리인상 부담 등으로 수요 견인의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으며 국제유가(WTI), 금 등 상품시장도 하루 쉬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일부 중국산 소비재 품목에 대한 대중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