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화전기와 이화전기의 최대주주인 이트론의 주가가 장중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화전기의 배터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4일 오전 11시50분 기준 이화전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76%(305원) 뛰어 상한가인 1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화전기는 전원공급·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으로 최근 배터리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향으로 이화전기의 최대주주인 이트론의 주가 역시 상승했다. 이트론은 직전 거래일보다 10.82%(21원) 오른 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화전기는 6월27일 에너테크인터내셔널 러시아 이사회 의장의 방한 때 만나 사업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다.
에너테크의 대주주는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인데 최근 국가 차원의 첨단 전기차 배터리 제조를 위해 4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설립을 에너테크와 준비하고 있다.
에너테크는 올해 1월 러시아 최대 완성차 업체인 아보토르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전기차와 전기버스에 활용되는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화전기 측은 에너테크가 이화전기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면 이화전기가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시설을 구축해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셀(Cell)은 전기에너지를 충전, 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본 단위며 이 셀들을 묶어 배터리 조립체인 모듈을 만든다.
모듈에 BMS, 냉각시스템 등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해 만드는 배터리 팩이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 형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