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월22일 '2022 경향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 구성 합의에 실패했다.
권 원내대표는 3일 오후 여야가 원 구성 합의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박 원내대표와 2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며 “지금 단계에서 (협상 내용을) 공개하기는 부적절하며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심탄회하게 각 당의 입장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이 6월30일 의원총회를 가진 뒤 7월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단독으로 국회의장 선출을 하겠다고 밝히자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 만나 담판을 시도했다.
민주당이 4일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것에 관해 묻자 권 원내대표는 "그 부분도 논의를 하고 있으니 일단 (여야가) 결론을 내 합의가 되면 좋고 합의가 안 되면 그 때 우리 당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답했다.
양당이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지난 5월29일 제21대 국회 상반기 임기가 만료된 뒤 한 달이 넘도록 계속된 국회공백상태가 이어지게 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