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이 코로나19 치료제를 놓고 진행하던 임상을 중단했다.
종근당은 1일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하던 임상3상을 자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는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 <종근당> |
종근당은 “코로나19 발생률이 감소하고 인구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해 중증환자로 이행률이 낮아지면서 임상시험 진행이 어려워져 개발 전략 변경이 불가피하다”며 “전문가 의견과 종합적 상황을 고려해 임상시험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애초 급성췌장염 치료제로 사용하던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앞서 2021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폐렴으로 진단을 받아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나파벨탄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당시 러시아에서 진행한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나파벨탄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식약처는 충분한 치료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