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비야디 전기차 생산능력 크게 늘려, 테슬라 판매량 1위 위협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7-01 11:00: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비야디 전기차 생산능력 크게 늘려, 테슬라 판매량 1위 위협
▲ 중국 비야디 완성차 생산공장. <비야디>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기업 비야디(BYD)가 연말까지 중국에서 여러 곳의 새 전기차공장을 신축하고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야디의 물량공세가 이어진다면 선두를 지키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중국 매체 집미망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중국 허페이 공장을 완공한 뒤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전기차 ‘진 PLUS DM-i’ 모델을 출하했다.

완성차 제조에 필요한 여러 핵심 부품도 허페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시간당 생산대수(JPH)는 70대로 완성차 1대 생산에 필요한 시간이 약 50초에 그친다.

비야디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공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비야디의 5번째 완성차 생산공장인 푸저우 산업단지가 가동을 시작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20만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페이와 푸저우를 포함해 선전, 창사, 시안, 창저우 등 지역에도 완성차 생산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현재까지 비야디의 연간 전기차 생산능력은 145만 대이며 허페이공장 가동 등 효과로 올해 안에 약 200만 대가 더 추가된다. 연말까지 전체 생산능력이 340만 대로 확대되는 셈이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공장 연간 생산량이 60만 대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야디의 물량 공세에 빠르게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비야디는 전기차 제조원가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테슬라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비야디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이미 효과를 보고 있다.

비야디가 공개한 5월 중국 내수시장 승용차 판매량은 11만4183대로 지난해 5월보다 152.8%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차 ‘한’ 모델 시리즈의 5월 판매량은 2만3934대로 2020년 7월 출시 이후 신기록을 세웠다.

반면 테슬라의 중국시장 5월 판매량은 3만2165대로 지난해 5월보다 3.9% 감소했다. 비야디가 이미 큰 차이로 테슬라의 판매량을 웃돌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지만 증설이 마무리돼도 합계 생산능력은 100만 대 정도에 그친다. 중국 현지 생산능력만 두고 보면 비야디가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노녕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파마리서치 인적분할은 단기 노이즈, 악재라고 보긴 힘들다"
[서울아파트거래] 압구정5구역 한양2차 직거래 65억, 래미안원베일리 국평 60.8억
비트코인 시세 상승폭 미국 증시와 금값 모두 웃돌아, "기관 투자자에 선호"
중국 바이오테크 관련주 올해 상승폭 AI 웃돌아, "글로벌 의약품 혁신 주도"
경제개혁연대 "롯데웰푸드 담합과 신동빈 보수로 손해, 전현직 이사 대상으로 소송 제기해야"
애플 스마트글라스 '모듈형 설계' 채택 가능성, 디자인과 배터리 교체에 활용
미 국책은행 그린란드 희토류 채굴 업체에 대출 검토, "글로벌 공급망 확대"
환경재단 '청소년 기후과학클래스' 모집, "기후위기에 맞서는 첫걸음"
LG엔솔 국내최초 중국 완성차에 배터리 대규모 공급, 체리차에 6년간 8GWh NCM ..
LG디스플레이 애플에 폴더블 OLED 패널 공급할듯, 정철동 설비투자 확대에 관심 쏠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