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 흐름에 크게 좌우되지 않으면서도 배당률이 높은 종목이 상반기에 가격 조정을 받았다면 하반기에 투자 비중을 늘려도 좋다는 분석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낸 ‘글로벌 전략’ 보고서에서 “2022년은 투자 난도가 높아지는 한 해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안전하고 실효성 높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선호 업종과 종목으로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이익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업종(에너지, 경기소비재, 산업재)과 성장주(IT, 헬스케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기차 및 2차전지, 우주항공, 메타버스)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런 종목들이 상반기 가격 조정을 받았다면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정책을 본격화하는 만큼 유동성은 감소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증시 흐름은 3분기 반등했다가 4분기 다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