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표산업이 8월16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미콘공장 철거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삼표산업은 그동안 믹서트럭 지입차주와 보상금 등에 관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철거가 중단됐으나 지난 29일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철거를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위치도. <서울시> |
앞서 삼표산업은 지난 3월28일 철거 착공식에서 6월30일까지 공장 철거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5개 레미콘 생산시설 가운데 1개를 5월에 철거했다.
하지만 믹서트럭 지입차주의 생존권 보장 요구로 인해 철거작업이 중단됐다. 삼표산업은 차주들의 일자리 보장을 위해 전환배치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삼표산업은 크레인 등 대형장비 4대를 투입해 남아있는 공장시설을 모두 해체하기로 했다. 7월 초부터 철거 준비 작업에 착수해 8월16일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레미콘 생산을 중단한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성수공장 철거 약속 이행을 위해 협력한 서울시와 성동구 관계자를 비롯해 철거에 동의한 레미콘 믹서트럭 차주에 감사하다"며 "성수공장 철거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