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는 토레스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30일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가졌다.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사진왼쪽)과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오른쪽). <쌍용차> |
[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신차 토레스 양산 1호차가 나왔다.
쌍용차는 30일 토레스의 본격적 출시를 앞두고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가졌다.
토레스를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용원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과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한상국 수석부위원장, 박장호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토레스 생산을 책임지는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토레스 개발 이력보고를 시작으로 정용원 관리인과 선목래 위원장의 격려사, 임직원들의 결의를 담은 구호제창, 기념사진 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정용원 관리인은 격려사에서 "토레스는 쌍용차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오늘 양산 개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임직원 및 노와 사 공동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선목래 위원장은 "쌍용차 노사는 13년 동안 무쟁의·무분규를 이어오고 있고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며 "현장에서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를 준비한 만큼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토레스 생산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은 "토레스, 완벽품질, 고객만족으로 대박 신화 이뤄내자"고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쌍용차는 사전 계약 뒤 8월 말까지 출고 고객에게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함께 제작한 '토레스X하이브로우 다목적 툴 캔버스'와 '토레스 써머 쿨링박스' 등 아웃도어 컬렉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레스의 사전계약은 등급(트림)에 따라 △T5 2690~2740만 원 △T7 2990~3040만 원 수준에서 진행되며 정확한 판매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