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C&E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쌍용C&E는 44년 만에 기술연구소를 이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 쌍용C&E의 새 기술연구소. < 쌍용C&E > |
쌍용C&E는 1978년 대전에 기술연구소를 세워 시멘트 품질향상 연구를 해왔다. 이번에 이를 세종시 부강면의 지상 3층 규모 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쌍용C&E는 기존 건물이 노후화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 인프라가 필요해 연구소를 확장해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쌍용C&E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유연탄 감소 및 폐합성수지 사용량 증대 기술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는 시멘트를 만드는 가마인 소성로에 순환자원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시멘트 주요원료인 석회석 일부를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비탄산염 석회질 원료로 대체하는 저탄소 시멘트 상용화 기술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석회석이 열에 분해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은 시멘트산업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0% 정도에 이른다.
추대영 쌍용C&E 기술연구소장은 “쌍용C&E의 2030년 탈석탄 실현은 물론 국내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