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대신증권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해 한은 7월 빅 스텝 단행할 것"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6-30 09:08: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6월 한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한국은행이 7월에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7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빅 스텝’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대신증권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해 한은 7월 빅 스텝 단행할 것"
▲ 30일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7월 한국은행 금통에서기준금리 ‘빅 스텝’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 pixabay >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한번에 50bp(1bp=0.01%포인트) 오르면 한국에서의 첫 번째 빅스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집계됐다. 전월 3.3% 대비 0.6% 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지난 2012년 4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 주체들의 물가 상승 전망이 반영되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실제 물가 상승률만큼이나 통화당국이 매우 예의주시하는 지표로 꼽힌다. 

최근 공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기대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급하다”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역시 높아진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적극적 대응의 결과라는 평가가 시장에서 나온다.

공 연구원은 "큰 폭으로 상승한 6월 국내 기대 인플레이션이 7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폭을 50bp로 결정짓게 하는 강한 논거가 될 것"이라며 "7월 이후 올해 남은 3차례 금통위에서는 매번 25bp씩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2년 연말 한국 기준금리는 3.00%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