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매출이 줄면서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 리니지W가 최근 업데이트한 신규 던전 '오만의탑' 관련 이미지. <엔씨소프트> |
30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38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리니지W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올해 분기별 실적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출시될 신작 '스론 앤 리버티(TL)'은 기대할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엔씨소프트는 TL과 관련된 영상을 하반기 진행돌 여러 게임쇼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이후 출시될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과 관련된 정보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 6499억 원, 영업이익 14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 전망치인 1602억 원, 시장 전망치인 1651억 원을 밑도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29.9% 늘었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40.0% 줄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놓고 "출시한지 6개월이 된 리니지W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출시한지 5년이 지난 리니지M은 안정적 매출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봤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