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의 권위있는 신차품질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년 신차품질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이 조사는 고객이 차량 구입 뒤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올해 조사는 프리미엄 브랜드 15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모두 33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189개 모델을 대상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고객 설문으로 이뤄졌다.
제네시스는 종합 결과 156점을 기록, 2위 렉서스(157점)와 3위 캐딜락(163점)을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기준으로는 4위에 해당한다.
제네시스는 처음 평가 대상에 선정된 2017년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지켜오다 지난해 처음 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G80이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1위로 선정돼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G70와 GV70는 각각 '준중형 프리미엄'과 '준중형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2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올 2월 내구품질조사(VDS)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차량은 고객의 수요를 고려해 제작되고 디자인됐다"며 "미국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보다 1단계 상승한 일반 브랜드 4위를 기록했고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K3(현지명 포르테)가 준중형차 부문 최고 품질상을 수상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