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회사 상장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가 커졌다. 다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9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5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매출 하락에 따른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신작 출시가 지연된 점 등도 목표주가 조정에 고려됐다" 설명했다.
다만 그는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치를 조정했더라도 성장동력은 여전하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우마무스메의 하루평균 매출은 10억 원 수준으로 기존 추정치였던 7억 원을 웃도는 수준인 만큼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신작 출시가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MORPG), 디스테라(1인칭 슈팅, FPS), 에버소울(역할수행게임, RPG),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MMORPG)와 오딘의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매출 1조3440억 원, 영업이익 281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51.9% 늘어나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이 내놨던 직전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