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한컴은 28일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한컴홀딩스를 통해 케이단모바일 지분에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위해 산정된 케이단모바일의 기업가치는 5250만 달러(약 679억 원)이다.
한컴은 최대 1550만 달러(201억 원)를 투자해 케이단 모바일 지분 30%를 확보한다.
지분확보가 완료되면 한컴홀딩스는 케이단모바일의 최대주주가 된다.
케이단모바일은 2023년 상반기 대만 거래소 TWSE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실리콘밸리 리뷰가 꼽은 '최고 소프트웨어 기업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 대만에서 설립된 케이단모바일은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매출과 고객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는 “한컴홀딩스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유럽, 아시아 지역의 잠재력이 높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하겠다"며 "한컴을 글로벌 SaaS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