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국증시에 내년 '어닝쇼크' 선반영, 씨티그룹 "인플레이션 리스크 지속"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6-28 16:37: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증시에 내년 '어닝쇼크' 선반영, 씨티그룹 "인플레이션 리스크 지속"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발생 리스크에서 벗어나며 연말까지 상승세를 나타내겠지만 상승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씨티그룹의 분석이 나왔다.

내년에 미국 상장기업들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에 어닝쇼크 영향이 선제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경제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올해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4200포인트로 제시했다. 기존 예상치와 비교해 500포인트 낮춰 내놓은 수치다.

27일 S&P500지수는 39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연말까지 약 7.7%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바라본 셈이다.

다만 씨티그룹이 제시한 전망치는 올해 심각한 수준의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가정해 내놓은 것이다.

올해 인플레이션 및 경제성장률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S&P500 지수는 470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고 인플레이션도 지금과 비교해 완화되지 않는다면 S&P500지수는 3150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그룹은 “연준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증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관련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씨티그룹은 미국에서 내년 중순까지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50%로 바라보고 있다.

내년 미국 상장기업들이 인플레이션과 환율효과 등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낼 가능성도 증시 회복에 걸림돌로 꼽힌다.

씨티그룹은 “내년에는 기업들의 어닝쇼크 리스크가 더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올해 미국 증시를 지나치게 긍정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었던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 부진과 관련한 악영향이 올해 증시에 선제적으로 반영되며 반등에 제약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씨티그룹은 심각한 경기침체가 일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인플레이션 심화 상태만 지속된다고 해도 연말 S&P500 지수는 3650포인트선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LH 사장 이한준 임기 3개월 남기고 사표 제출, 국토장관에게 거취 일임
카카오 카카오엔터 매각설 부인, "주주 구성 변경 관련 검토 중단"
에이피알 화장품업종 시총 1위, 교보증권 "2분기 영업이익률 26% 놀라워"
법원 김건희 구속영장 12일 오전 10시 심사, 부장판사 정재욱 심리
아워홈 LG 계열사 단체급식 수주 가능성 낮아, 신세계푸드 인수해 양강체제 가나
교보증권 "현대백화점 업종 내 톱픽, 주주환원 본격화와 실적 개선 기대"
에이피알 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정석, DS투자 "실적 더욱 높아져"
금융위 "실손 청구 전산화 10월부터 의원·약국으로 확대, 참여 독려 홍보 실시"
IBK투자 "하이브 다수 신인 IP로 성장동력 강화, 멀티 장르 전략 성과"
SK스퀘어와 CJENM 콘텐츠웨이브에 추가 투자, 통합 K-OTT 출범 준비 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