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280원 대로 내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원 내린 1286.5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80원 대로 내린 것은 17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앞서 23일 13년 만에 종가가 1300원을 돌파한 뒤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에 환율 하향안정화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다소 안정을 찾았고 중국 위안화도 강세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추이를 봐야 하지만 100달러대에 진입한 유가수준 등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1300선을 뚫게 되자 환율이 1350원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강세를 이끌만한 요인이 없다"며 "환율은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한 뒤 9월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135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