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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외국인 6월 처음 삼성전자 순매수, 에코프로비엠은 던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6-27 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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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죠. 투자 규모가 줄었다지만 외국인투자자는 여전히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30% 이상의 지분을 들고 투자수익을 노립니다. 

한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매도 방향을 따라 투자하는 기법이 유행한 것도 괜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담고 저 종목을 던졌는데, 외국인투자자는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외국인 6월 처음 삼성전자 순매수, 에코프로비엠은 던져
▲ 27일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의 큰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6월 들어 처음으로 삼성전자 주식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 흐름을 언제까지 이어가느냐는 향후 삼성전자 주가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7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5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직전 거래일 국내 주식을 6거래일 만에 순매수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크게 반등한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23.32포인트(2.68%) 상승한 3만1500.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01포인트(3.06%) 더해진 3911.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5.43포인트(3.34%) 오른 1만1607.62에 장을 마쳤다.

특히 S&P500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3257억 원어치 사고 2478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7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68%(400원)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6월 들어 처음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5월31일 순매수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직전 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도 삼성전자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직전 거래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5.73포인트(4.45%) 상승한 2718.4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향후 얼마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느냐는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2주 사이 52주 신저가를 연이어 쓰는 등 크게 빠졌는데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투자자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1조851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SK하이닉스보다 5배 이상 많이 던졌다.

SK하이닉스가 이날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1857억 원어치 사고 1169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688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71%(3400원) 오늘 9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6일 이후 7거래일 만에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현대차(407억 원), LG생활건강(307억 원), LG화학(230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23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479억 원어치를 사고 709억 원어치를 팔았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8.98%(1만1200원) 오른 13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무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착시 효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면서 시초가가 12만4700원으로 조정됐다. 주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49만7400원의 25%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내린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켰다. 
  
이 밖에 우리금융지주(-177억 원), 카카오뱅크(-152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129억 원), 포스코홀딩스(-124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외국인 6월 처음 삼성전자 순매수, 에코프로비엠은 던져
▲ 2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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