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6-27 1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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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표그룹이 부동산 개발 전문가 김한기 사장을 영입해 미래사업 전략 수립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김한기 사장을 삼표산업 사업개발 총괄사장과 에스피에스테이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 김한기 삼표산업 사업개발 총괄사장 및 에스피에스테이트 대표이사. <삼표그룹>
김 사장은 1961년 생으로 서울고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1984년 대립산업에 입사한 뒤 삼호 대표이사,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5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제11대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지난 이후 같은 해 4월 보성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보성산업 부회장, 한양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사장은 부동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삼표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울 성수공장 부지 개발, 수색 신사옥 건립 등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핵심 미래전략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표그룹은 창립 50여 년 만에 첫 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사옥 건립이 분산된 계열사를 한데 모아 그룹이 다시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옥 건축은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서 2022년 7월 착공된다. 2025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니 2026년 초에 임직원들이 이 사옥에 입주해 일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피에스테이트는 삼표에너지 부지인 서울 은평구 증산동 223-15번지 일대 개발사업을 위해 2018년 설립된 회사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50.51%, 장남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 25%, 장녀 정지선이 9.50%, 차녀 정지윤이 14.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김한기 사장이 개발사업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표그룹의 미래사업 전략 수립과 지속성장 실현을 위한 역량 발굴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