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백화점이 한글과컴퓨터와 손을 잡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 한글과컴퓨터와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1990년~2010년대 출생)를 공략하기 위해서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통과 디지털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콘텐츠 기획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글과컴퓨터는 관계사이자 메타버스 전문기업 한컴프론티스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한글과컴퓨터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협력할 뿐 아니라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가상 아이템과 오프라인 연계 대체불가토큰(NFT) 상품 등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전부터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월 미국 3D 아티스트와 협업한 NFT를 제작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에게 증정했다. 신세계백화점 자체 캐릭터를 NFT로 만든 적 있으며 메타버스를 이용해 문화센터 강좌도 운영한 바 있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업계 최초로 NFT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내놨던 신세계가 한컴과 손잡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며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