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4%(3.3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8월물 브렌트유는 2.54%(2.91달러) 내린 배럴당 111.7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앞으로 원유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전념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긴축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솔린 가격 안정을 위해 유류세 면제 방안을 의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등의 소식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3개월 동안 연방 유류세를 면제하는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백악관은 조만간 정유기업 최고경영자들과 국제유가를 안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