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21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손 회장과 리카르도 칼데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ESG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리카르도 칼데론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이 21일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ESG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AFoCO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산림분야 최초 국제기구로 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를 촉진하고 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됐다.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13개 당사국과 싱가포르 등 3개 옵서버(참관자) 국가가 회원국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AFoCO와 협력해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등 산림복원,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공동의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책임 이행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활동 추진 △산림 및 생태계 관련 글로벌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산림 관련 지식 및 기술 보급 협력 등 ESG경영 실천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협약의 첫 걸음으로 우리금융그룹과 AFoCO는 7월 말 산림 전문인력을 캄보디아에 파견해 REDD+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금융과 AFoCO는 13일 한국임업진흥원 주관 '2022년 민간분야 REDD+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손 회장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는 환경파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AFoCO와 함께 국경을 초월한 산림 협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바로 지금 행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