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C의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하고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GM>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GMC 브랜드의 첫 수입모델인 시에라 드날리 출시에 속도를 낸다.
한국GM은 22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열고 시에라 드날리(Sierra Denali)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GM이 보유하고 있는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 등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15종의 차량이 순서대로 등장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각 브랜드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렘펠 사장은 "GM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하는 날"이라며 "GM은 한 세기 이상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도 산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적으로 국내 출시를 선포한 GMC는 12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로 캐딜락의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GMC는 시에라 드날리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쉐보레, 캐딜락과 함께 멀티브랜드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한국GM은 기대했다.
시에라 드날리는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 제원 등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는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핵심 브랜드”라며 “이를 통해 GM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자동차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