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293.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290.5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290원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강경한 긴축 기조에 따라 6월 들어 빠르게 오르고 있다.
8일 1250원대에 머물던 환율은 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르며 15일 129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2009년 7월 이후 약 13년 만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진행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환율 흐름과 관련해 “한국만 따로 움직이는지 다른 국가 화폐와 같이 움직이는지 보고 한국에만 쏠림 현상이 일어난다면 개입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