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코스피 반등에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가 1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34%(200원) 내린 5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5만8700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코스피 반등과 함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오후 2시 넘어 다시 매도세가 몰리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전날보다 0.85%(500원) 오른 5만9200원, 장중 최저가 역시 전날보다 0.85%(500) 내린 5만8200원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90포인트(0.75%) 오른 2408.9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11.96포인트(0.50%) 오른 2402.99에 장을 시작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외국인투자자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1154억 원과 9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2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휴장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0.09%) 오른 1293.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하락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전날 장중 최저가인 5만8100원을 지키며 52주 신저가 경신 기록을 이어가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는 6월 들어 3일과 16일 이틀을 제외하고 매 거래일 내렸다. 3일과 16일 상승률도 각각 0.15%와 0.33%에 그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