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물가 비관론'에 빠진 한은 "올해 물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 웃돌 수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6-21 09:0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은행은 21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상승세 확대 등 최근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물가 흐름은 5월 전망 경로(연간 4.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물가 비관론'에 빠진 한은 "올해 물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 웃돌 수도"
▲ 한국은행은 6월21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4월26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5%로 높여 잡았는데 실제 연간상승률이 이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외식 물가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5월(5.4%)보다 높아질 것이다”며 “하반기에도 원유·곡물 등을 중심으로 해외 공급 차질의 영향을 받아 상반기보다 물가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공급과 수요 양쪽의 상승 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당분간 5%를 크게 웃도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수준(4.7%)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년 100 기준)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5.4% 올라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올라선 것은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