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6-21 08: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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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농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모든 부문 매출이 고르게 늘지만 원가 부담이 커지며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농심 목표주가 4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0일 농심 주가는 2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농심은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2분기부터 원가 부담 가중이 눈에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라면 가격을 인상한 부분을 상쇄할 만큼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농심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38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6% 늘지만 영업이익은 30.5% 줄어드는 것이다.
농심은 라면, 스낵 사업 부문과 해외 사업 부문인 미국, 중국 등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원가 부담이 커지며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팜유·대두유와 포장재 등 주요 부자재 판매가격이 4월부터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라면 판매가격 인상을 상쇄할 만큼 부담이 커 앞으로 다가올 2분기,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0.5%, 13.1%, 15.7%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083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9.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7.6% 감소하는 것이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