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목표주가 하향, "전환사채 주식 전환으로 주식수 증가"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2-06-20 09:26: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권 행사로 주식수가 증가함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목표주가 하향, "전환사채 주식 전환으로 주식수 증가"
▲ 대한항공 A330 항공기. <대한항공>

양지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6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영구 전환사채(CB) 3천억 원 규모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2020년 6월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1800억 원, 1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각각 인수했다.

대한항공은 이자 지급에 부담을 느끼고 전환사채 중도상환 옵션을 제시했지만 두 은행은 주식 전환권을 행사했다.

양 연구원은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권 행사에 따라 주식 수 증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2893억 원, 영업이익 590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당초 시장의 기대치인 매출 2조9400억 원, 영업이익 4542억 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2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은 중국 봉쇄 조치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화물 거리당 매출(yield)은 2분기와 유사한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선 여객 수요는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한적인 공급 확대 영향으로 탑승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1분기 국제선 여객 탑승률은 39.8%에 그쳤지만 4월에는 60%대, 5월에는 80%이상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6월에도 이같이 높은 탑승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2022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2조5900억 원, 영업이익 2조2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3.8%,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상상인증권 "세아제강 목표주가 하향, 미국 유정용 강관 업황 반등 어려워"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