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 전 고위직이 연루된 대출 사기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380억 원 대출 사기사건과 관련해 매우 송구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비슷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고위직 A씨는 금융브로커 B씨, 대부업체 대표 C씨 등과 함께 허위, 과대평가된 다이아몬드 감정평가서를 받은 뒤 이 다이아몬드를 담보로 새마을금고에서 380억 원대의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7일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B씨를 같은 법 증재 혐의로, C씨를 같은 법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건은 새마을금고중앙회 내부통제시스템에 의해 발견돼 행정안전부가 검찰에 수사의뢰했으며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검찰 수사에 협조해왔다”며 “현재 대출원금과 이자는 전액 상환됐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회원의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관련 직원을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검찰의 수사와 재판의 진행에 따라 적극적으로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심려를 드려 죄송하다”며 “더욱 청렴한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