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7%(2.28달러) 상승한 배럴당 11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8월물 브렌트유는 1.10%(1.30달러) 오른 배럴당 119.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공급부족을 부추기는 여러 소식들에 영향을 받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여파에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제 발표로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16일 중국기업 2개, 아랍에미리트기업 4개, 이란기업 3개를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기업들은 이란 석유제품 수출에 관여한 기업들이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미국의 이번 제재는 이란의 핵 합의 복귀를 위해 이란을 압박하는 조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리비아 원유 생산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과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