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한 달 전보다 높아졌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 현황’에 따르면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원화대출의 연체율은 3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23%로 집계됐다.
4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9천억 원으로 3월보다 1천억 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천억 원으로 3월보다 9천억 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4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8%로 3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4월 말보다는 0.12%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3월 말과 유사했다. 지난해 4월 말보다는 0.17%포인트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3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2021년 4월 말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법인대출 연체율(0.37%)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19%)은 3월 말보다 각각 0.02%포인트, 0.02%포인트 높아졌다.
4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1%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01%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3월 말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2021년 4월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5%로 3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높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