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우려에 연일 하락했던 지수가 불확실성 우려가 해소되며 반등했다.
▲ 16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마감 이후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3(0.16%) 오른 2451.41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FOMC 정례회의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해소되며 상승 출발했다"며 "장 후반 중국증시 약세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꺾였고 상승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15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이 결정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5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571억 원, 기관투자자는 1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전자(0.33%),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2.15%), LG화학(4.10%), 삼성SDI(3.9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K하이닉스(-0.51%), 네이버(-1.84%), 현대차(-0.57%), 카카오(-0.55%), 기아(-1.15%)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74(0.34%) 상승한 802.15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92억 원, 기관투자자는 9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0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91%),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엘앤에프(3.43%), 카카오게임즈(1.77%), 천보(4.65%), CJENM(1.04%), 위메이드(2.10%)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HLB(-2.56%), 펄어비스(-0.36%), 셀트리온제약(-0.95%) 등 주가는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원 내린 1285.6원에 장을 마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