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PC삼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세대 포켓몬 스티커 출시로 베이커리 부문의 실적이 늘어나고 주요 라면 업체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맥분 부문도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송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SPC삼립 목표주가 1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5일 SPC삼립 주가는 6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SPC삼립은 포켓몬빵 판매 호조에 힘입어 베이커리 부문이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맥분 부문도 가격 인상과 라면 업체 공급 물량이 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PC삼립은 7월부터 포켓몬 2세대 띠부씰(탈부착 스티커) 161종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송 연구원은 “SPC삼립은 베이커리와 맥분 사업이 수직계열화됐고 주요 경쟁사보다 곡물 직매입 규모가 작아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타격이 상대적으로 작았다”며 “SPC삼립은 지난해 4분기부터 주요 라면 업체에 관한 공급 물량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SPC삼립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186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