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장형준 교수를 예술의전당 사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17일부터 2025년 6월16일까지다.
▲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내정자.
장 교수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피아니스트로서 국내외 무대에서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 독주, 실내악 등 폭넓은 연주 활동을 벌여왔다. 클리블랜드, 더블린, 본 베토벤 등 유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높은 안목을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장 신임 사장은 40여 년 동안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라며 "관록과 지도력으로 문화예술 진흥과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예술의전당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기관의 공공성과 책임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택 전 예술의전당 사장은 3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유임하다가 이날 퇴임식을 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