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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현대건설 도시정비 곧 신기록, 윤영준 건설업계 '신화' 쓴다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6-15 1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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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5조5499억 원을 거두며 2020년(4조7383억 원)에 세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윤 사장은 올해도 신기록을 쓰면서 업계 최초 4년 연속 도시정비 신규수주 1위와 3년 연속 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오늘Who] 현대건설 도시정비 곧 신기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92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영준</a> 건설업계 '신화' 쓴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15일 도시정비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현대건설이 도시정비 신규수주 6조 원을 돌파하는 일은 시간문제라는 말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GS건설과 손잡고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공사비 7969억 원)을 따냈다. GS건설이 주간사인 이 사업에 현대건설은 지분 40%를 쥐고 있어 3188억 원의 수주를 확보한 셈이다.

이를 포함해 현대건설은 6월 현재까지 5조2773억 원가량의 도시정비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수주기록과 2700억 원가량 차이가 난다. 

그런데 윤 사장은 올해 상반기가 지나가기도 전에 지난해 기록을 갈아 치우고 도시정비 신규수주 6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부산 서금사 6구역 재개발(2650세대)조합과 서울 이문4구역 재개발(3628세대, 예상 공사비 9400억 원)조합이 상반기 안에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워뒀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6일 열린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지난 5월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문4구역 재개발사업에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가 유력하다.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의 구체적 공사비는 알려지지 않았고 이문4구역 지분율도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업 모두 대규모 프로젝트로 수주를 마무리 짓는다면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규모가 5조 원에서 6조 원으로 앞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대건설은 단군 이래 최대 리모델링사업으로 꼽히는 창원 성월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사업(7189세대, 예상 공사비 2조 원)에도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를 맡았고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지난 5월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고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윤 사장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현대 건설은 이런 성과에도 만족하지 않고 사업성이 높은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하반기 도시정비사업을 추가로 확보하면 7조 원대 수주를 확보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나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의 현장설명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방화뉴타운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방화5구역 재건축(예상 공사비 5214억 원)사업, 방배삼호아파트 12동·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119세대), 경기 용두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995세대) 등의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3개 사업 모두 7월에 각각 입찰이 마감된다. 

현장설명회 참여가 반드시 입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윤 사장의 추가 수주 의지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서울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843세대)를 두고 포스코건설과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조합은 9월이나 10월에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이 부산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우동3구역 재개발(2918세대)조합은 지난 13일 세 번째 입찰을 마감했지만 참여 건설사가 없어 유찰됐다. 도시정비업계에서는 까다로운 요구조건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조합은 입찰 조건을 일부 완화해 재입찰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앞서 5월23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쌍용건설, DL이앤씨, 두산건설, GS건설, 아이에스동서, 동원개발 등 7개사가 참여하며 시공사 선정에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런 현장설명회 참여 열기는 막상 입찰로 이어지지 않았다. 우동3구역에 현대건설 사업장이라는 인식이 높아 다른 건설사가 선뜻 참전하기 어렵다는 풀이도 나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조합들에게 최고의 사업제안을 통해 마음을 얻었을 뿐 아니라 내실 있는 수주를 할 수 있었다”며 “4년 연속 도시정비 신규수주 1위 달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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