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6-13 11: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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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사이언스가 해외에서 패혈증 치료제 임상1상을 추진한다.
HLB사이언스는 패혈증 치료제 ‘DD-S052P’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프랑스 당국(ANSM)에 제출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HLB사이언스 로고.
이번 임상은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해 계획됐다.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DD-S052P는 패혈증의 원인인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는 동시에 세균이 지닌 내독소를 제거해 패혈증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LB사이언스는 “패혈증은 아직 기존 원인균만 제거하는 항생제 처방 이외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50~70%까지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DD-S052P의 안정성을 확인함으로써 새로운 패혈증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LB사이언스는 올해 안에 DD-S052P의 임상1상을 승인받아 진행하는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신약허가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을 추진해 DD-S052P의 상업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