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에어가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는 12일부터 B777-200ER 항공기 1대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 진에어 중대형항공기 'B777-200ER'. <진에어> |
2021년 2월 운항을 중단한 이후 약 1년4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다.
B777-200ER 항공기는 중대형 항공기로 좌석은 393석 규모다.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4천km으로 북아메리카,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다.
2014년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LCC)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한 중대형 항공기지만 2021년 2월 미국에서 해당 기종이 엔진 고장으로 사고가 나면서 띄우지 않았다.
진에어는 이번 현재 슬롯(공항에서 시간당 이용 가능한 비행기의 이착륙 횟수)이 포화상태인 김포~제주 노선 등에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진에어는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B777-200ER 3대도 순차적으로 정비를 마치고 투입하기로 했다.
진에어는 7월부터는 B777-200ER을 국제선 노선에도 투입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좌석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진에어 관계자는 "철저한 안전점검과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여행 안전과 편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