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오후 4시35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9% 내린 384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월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신호로 해석돼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전망치보다 높게 발표된다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하세가와 유야 비트뱅크 분석가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반등한다면 위험자산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발표가 있을 때까지 새 포지션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며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8% 상승한 228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3% 높아진 36만68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2.56%), 리플(0.73%), 솔라나(0.47%), 도지코인(0.49%), 폴카닷(1.56%), 트론(0.19%)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08%)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