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사옥에서 권태진 현대백화점 디지털사업본부장(오른쪽)과 홍상혁 블루베리NFT 대표이사(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대체불가토큰(NFT)에 기반한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9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사옥에서 블루베리NFT와 ‘디지털 콘텐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태진 현대백화점 디지털사업본부장과 홍상혁 블루베리NFT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NFT 기반의 차별화한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블루베리NFT는 전문 블록체인 기술과 콘텐츠 관련 사업을 현대백화점에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전자지갑 서비스 'H.NFT(에이치엔에프티)'를 선보인 바 있다. H.NFT는 현대백화점이 발급하는 NFT를 저장·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 앱(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된다.
블루베리NFT는 1973년 5월 라텍스고무제품 생산 및 판매업을 영업목적으로 설립된 서흥산업을 전신으로 한다. 회사 이름을 2000년 유니더스로 변경한 뒤 2018년 바이오제네틱스로, 2020년 경남바이오파마로 변경했다.
남성용 콘돔 '롱러브'와 의약외품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2021년 4월 대체불가토큰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하며 회사 이름을 블루베리NFT로 바꿨다.
블루베리NFT는 사업보고서에서 NFT 사업과 관련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의 퍼블릭시티권과 K리그(한국프로축구연맹), KBL(한국프로농구), KOVO(한국배구연맹) 등의 지적재산권 및 소속 선수들의 퍼블리티시권을 확보하였다”며 “지속적 사업영역의 확보를 통해 NFT 시장에서 선두 주자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베리NFT가 2021년 NFT로 번 매출은 4500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0.17%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