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임상 전문 임상수탁기관(CRO) 노터스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노터스는 무상증자 이슈로 6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0시58분 기준 노터스 주가는 전날보다 30.00%(8550원) 뛴 3만70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노터스 주가는 3만3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10시경 상한가에 이르렀다.
앞서 노터스는 6월2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신주 8주 비율로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5월9일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6월2일이며 이에 따라 2거래일 전인 5월30일까지 노터스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은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이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5월31일 노터스의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30일 공시했다. 기준가격은 7730원이다.
권리락이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을 반영해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5월30일 노터스 주가는 6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무상증자 신주발행 규모를 반영해 주가가 7730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기업가치는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터스 주가는 5월31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269%가량 급등했다.
노터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8일 노터스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어 8일에는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9일 노터스의 종가가 7일 종가(2만1950원)와 비교해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10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