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06-09 09:14:5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다올투자증권이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화원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다올투자증권은 저축은행과 벤처캐피탈(VC) 등 알짜 금융 계열사를 통해 중장기적 실적 도약 발판 마련하고 있다”며 “다올투자증권의 높아진 실적 안정성과 주주환원 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 다올투자증권 로고.
다올투자증권은 옛 KTB투자증권으로 올해 3월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 주요 자회사로 다올자산운용(100%), 다올신용정보(100%), 다올파트너스(85%), 다올저축은행(60.9%), 다올인베스트먼트(52%) 등을 두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IB(기업금융) 강화, 저축은행 인수, VC 상장 등을 통해 금융지주사체제를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올투자증권은 증권사업에서 1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강점을 보이며 역대 최대 투자금융(IB) 수수료손익을 올렸다. 주식시장 침체로 증권사들이 전반적으로 고전하는 상황 속에서도 증권사업에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축은행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유진저축은행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을 확대하며 증권과 부동산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VC사업은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한 여러 투자자산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는 실적 변동성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시장 회복에 따라 전체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올투자증권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0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40% 늘어나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다올투자증권은 올해부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강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하반기에 관련 모멘텀 부각될 것”이라며 “주주환원책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인 만큼 향후 시장 반등시 탄력적 V자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