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니얀파크'에 전시된 프로페시. <현대자동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연다.
현대차는 9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현대차의 클린 모빌리티 비전과 방향성을 전달하는 브랜드 경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는 자카르타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스나얀 파크 쇼핑몰' 2층에 446㎡(약 135평)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클린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내부 인테리어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디지털 전시 방식을 채택해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인 전시 공간은 현대차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중앙에 전시됐다.
이 공간은 벽면부터 천장까지 스튜디오 전체를 둘러싼 LED 미디어 월을 통해 현대차의 '클린 모빌리티' 비전 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를 방문객들이 몰입감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클린 모빌리티 비전 영상은 영국의 미디어 아트 그룹 '유니버셜 에브리띵'과 협업으로 바닷속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친환경 섬유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리:사이클(Re:Cycle)'을 비롯해 3가지 테마의 옴니버스 영상으로 제작됐다.
미디어 월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의 대표 콘텐츠로 현대차는 향후에도 여러 글로벌·로컬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디어 아트' 플랫폼으로 미디어 월을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폐소재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워크샵' 프로그램과 친환경 EV 차량 시승 등을 마련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의 개관을 맞아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구축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현대(Hyundai) X BTS’ 영상 및 포스터와 함께 셀피를 찍는 '아임 온 잇(I'm On It)' 챌린지를 실시한다.
챌린지에 참여한 고객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거점에 방문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업로드한 인증샷을 보여주면 선착순으로 BTS 굿즈를 증정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페토 공간 내에서 '친환경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캠페인'을 진행해 목표를 달성하면 인도네시아 현지의 해양 보호 단체인 'IOP'에 아이오닉5를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 출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대차의 클린 모빌리티 비전으로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인도네시아 MZ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