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의 대량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매각 이후에도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8일 카카오페이는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00만 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이 보유하고 있었던 지분의 9.80%이며 카카오페이 발행 주식 총수의 3.77%에 해당한다.
블록딜 소식에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다. 8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날보다 15.57% 급락한 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이번 거래 뒤에도 앤트그룹은 카카오페이 총 발행 주식의 34.72%를 보유하는 2대 주주이자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맞아 현재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일본∙마카오 뿐 아니라 올해 더 많은 국가로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며 이달 중 새로운 국가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카카오페이 측은 덧붙였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