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투싼이 혼다를 제치고 ‘튀르키예(옛 터키)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투싼이 튀르키예자동차기자협회(OGD)가 주최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8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로 튀르키예 올해의 차를 수상한 이후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으로 두 번째로 상을 받았다.
터키자동차협회 소속 자동차 기자 64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본선에 진출한 7대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디자인 △주행성능 △인체 공학 △연비 △탄소 배출량 △안전 장치 △편의 사양 △가격 등이다.
현대차 투싼은 심사위원으로부터 모두 3710점을 받아 2위에 오른 혼다 시빅(2980점)을 제쳤다.
결선에 오른 모델은 △오펠 모카(2790점) △닛산 캐시카이(2080점)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1980점) △르노 탈리안트(1470점) △시트로엥 C4(990점) 등이다.
튀르키예자동차협회 관계자는 "투싼은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승차감, 안전성, 가격 대비 성능 등 다방면에 걸친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며 "높은 상품 경쟁력으로 결승에 오른 다른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투싼은 2004년 출시된 이후 유럽에서 140만 대가 판매됐으며 전 세계 판매량은 700만 대에 이른다.
이뿐 아니라 유럽 자동차 산업 분석기관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투싼은 유럽 27개국에서 2022년 1분기에 1만5806대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준중형 SUV 부문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투싼은 독일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 중형 부문 1위'를 비롯해 영국 '왓 카 어워즈(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실용적인 패밀리 SUV로 선정되는 등 유럽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준중형 SUV 투싼이 튀르키예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다시 한 번 인기를 증명했다"며 "투싼의 과감한 디자인, 맞춤형 기술, 최첨단 안전 기능으로 유럽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